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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문재인, 개헌과 결선투표제에 동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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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문재인, 개헌과 결선투표제에 동참해야”
  • 김영대
  • 승인 2016.12.25 2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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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3당 대선 전 결선투표제 도입해야”... “文 자신 위해 남 헐뜯는 구태 아닌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영대 기자= 국민의당은 “이제 정치권에 의한 정치공학적 단일화는 그만하자”며 “정권교체를 여망하는 국민의 힘으로 야3당이 대선 전에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도록 문 전 대표가 도와달라”고 제안했다.

국민의당 김경록 대변인은 25일 논평을 통해 “국민의당은 정치공학적 후보단일화를 방지하는 결선투표제를 당론으로 채택하고 대선전 추진을 촉구했다”면서 “그러나 문 전 대표는 원칙적으로는 찬성하나 추진은 힘들다 거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2012년 11월 27일 대통령선거 첫 유세에서 문 전 대표는 “결선에 나갈 후보를 국민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게끔 하겠다. 이런 개혁 누가 하겠느냐”며 결선투표제 도입을 약속했었다“면서 ”그 이후로 문 전 대표는 선거 때만 되면 습관적으로 정치공학적 후보단일화를 꺼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는 지금이대로의 대한민국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본인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변화를 거부하는 수구세력과 다르다면, 결선투표제의 도입을 위해 국민의당의 손을 잡아주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한 “문 전 대표는 개헌이 본인을 반대하는 정치세력의 정계 개편 고리라고 주장한다”며 “그러나 개헌엔 찬성한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은 해선 안 된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전 대표도 개헌을 해야 한다고 찬성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제왕적 대통령'의 권력을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려놓고, 50년 100년 대계를 내다본 국가비전을 담은 헌법질서를 바꾸자는 것임을 주장한바 있다”고 밝혔다.

또 “87년 개헌시, 국민들의 염원은 대통령을 뽑을 권리를 국민들에게 다시 돌려달라는 것이었다. 체육관대통령을 그만하자는 것이었다”며 “그래서 대통령직선제를 담은 헌법이 탄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문 전 대표에게 5년 단임 대통령직선제 개헌에 동의했던 정치세력들이 하나의 정당으로 모였냐”며 “아니다. 헌법구조에 대해서는 뜻을 같이 했지만, 정파는 달리했다. 바로 그거다. 정파는 다르지만, 함께 동의할 수 있는 것 중에서 최대공약수가 바로 헌법이 아니겠는가”라고 물었다.   

마찬가지라면서 “개헌에 뜻을 같이 했다고 해서 정파를 같이한다거나 정치세력이 뭉친다 등은 지나친 논리적 비약”이라며 “문 전 대표의 이런 주장이 수구꼴통세력들의 전유물이라 여겨지던 자신의 것을 지키기 위해 남을 헐뜯는 구태는 아닌지 되돌아보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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