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4:33 (화)
천정배, '대선출마선언’…"국민혁명 완성 소명 다하고자"
상태바
천정배, '대선출마선언’…"국민혁명 완성 소명 다하고자"
  • 김영대
  • 승인 2016.12.26 1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반기문, 정치적 입장 취하느냐 것 따라 협력 모색"
국민의당 천정배 의원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영대 기자= 국민의당 6선의 천정배 의원(62·광주 서을)은 “국민혁명의 완성이라는 역사적 소명을 다하고자 다가오는 대선에 나서기로 결심했다”면서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천 의원은 26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송년 기자 간담회를 갖고 “국민혁명의 힘으로 차별없는 세상,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길을 여는 데 앞장서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대중 총재의 부름을 받고 정치에 입문한 뒤 어언 20년간 한결같이개혁정치의 외길을 걸어 왔다”며 “어떤 기득권·패권과도 타협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타파하고자 변화와 개혁에 앞장섰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 4월 광주 서구을 보궐선거에 정치생명을 걸고 패권주의와 맞섰던 것처럼 새로운 길을 여는 곳에는 언제나 자신을 던지고 나선 저 천정배가 있었다고 감히 자부한다”며 “정치와 경제에서 특권과 패권주의를 종식시키고 호남의 열정을 이끌어내 개혁정치의 상수로서 호남의 위상을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개혁정치의 상수이고 중심이면서도 패권주의에 희생돼 소외되고 낙후된 호남의 열정을 이끌어 낼 인물”이라며 “한국 사회에 존재하는 모든 형태의 차별을 철폐해서 정의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 최적임자이기도 하다”고 부연했다.

더불어 “70년 묵은 낡은 기득권체제를 혁파하고 인간의 존엄을 최상의 목표로 삼는 새로운 체제를 수립해 당면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는 데에 몸과 마음을 던지겠다”며 “전진하는 역사의 기관차 맨 머리에서 개혁을 달성해내겠다”고 약속했다.

천 의원은 소위 ‘목포3대 천재'라 불리는 변호사 출신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해 제 15대부터 이번 20대까지 6선 국회 의원으로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법무부 장관을 지냈다.

한편, 천 의원은 민주당과 통합 또는 단일화에 대한 질문에는 “폐쇄적이고 편협한 패권주의에 사로잡힌 세력과 타협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어떤 정당이든 패권주의부터 청산해야 통합이든 연대든 논의할 수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새누리당 비박계를 중심으로 결성하는 (가칭)개혁보수신당이나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의 비박, 개혁적 보수 신당이라는 이름값을 하는 보수라면 광주를 비롯한 호남의 민심이 용인하는 걸 전제로 협력하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면서 "반 총장도 어떤 정치적 입장을 취하느냐에 따라 협력을 모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당 안철수 전 대표와의 당내 경쟁에 대해서는 "안 전 대표는 당 뿐만 아니라 정치권의 귀중한 자산으로 각자 자신의 장점을 살려가며 페어플레이 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