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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 성장률 대폭 하향조정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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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 성장률 대폭 하향조정할 듯
  • 조태근
  • 승인 2011.12.0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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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후반→9월 4.5%→4.0%?
정부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5%에서 4%초반으로 하향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12일 발표 예정인 '2012 경제정책 방향'에서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4.0%수준으로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월에는 내년 성장률을 4% 후반으로 전망했다가, 지난 9월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서 4.5%로 전망치를 낮춘 바 있다.

정부 관계자는 4일 연합뉴스에 "막바지 검토를 하고 있다. 최근 바뀐 세계 경제의 흐름을 반영할 것이다"며 성장률 하향 조정 가능성을 내비쳤다. 앞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달 23일 "최근 경제전망이 낮아지는 추세가 계속되는 상황이어서 민간분야, 국책연구기관 등의 전망치를 존중해서 최대한 현실과 근접한 전망치를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성장률 전망치를 계속 내리는 것은 유로존 위기가 계속돼 세계 경기가 둔화될 경우 수출, 투자, 소비가 침체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국책.민간 연구기관들의 내년 성장률 전망을 보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3.8% 성장률 전망치를 내놨고, LG경제연구원(3.6%), 삼성경제연구원(3.6%), 한국금융연구원(3.7%) 등의 전망도 3%대 중후반이다.

해외 투자은행들은 UBS가 가장 낮은 2.8% 전망치를 내놓은 것은 비롯해 골드만삭스 3.4%, 모건스탠리 3.6%, 씨티그룹 3.7% 등 대부분 3%대 중반을 점치고 있다. [민중의소리=조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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