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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훼손되는 오름 통제와 관리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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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훼손되는 오름 통제와 관리대책 마련
  • 서정용
  • 승인 2011.12.06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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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물찻오름-도너리 오름 2112년 까지 휴식 연장으로 통제
▲제주시 물찻오름이 탐방객들로 훼손되어 2012년 까지 통제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훼손된 오름의 자연휴식년 기간 연장으로 인위적 복원사업을 실시하고 탐방이 이루어지는 오름 전수 조사로 관리대책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제주도는 물찻오름, 도너리오름 등 자연휴식년제 오름  시행기간이 2012년까지 연장되고, 그물망 설치 및 주변식생 옮겨심기 등 장기적으로 인위적 복원사업을 시행한다.

지난 2008년 12월부터 시행중인 자연휴식년제 오름의 식생 복원 등의 상황을 (사)제주참여환경연대와 공동으로 3년여에 걸쳐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물찻오름의 경우 숲이 우거져 음지가 많아 식생들이 성장이 늦고 강우 시 흙쓸림 등으로 자연적으로 복원 되는 것이 더디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됐다.

 또한 도너리오름은 인근 목장의 우마로 인해 훼손이 간헐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이 확인되고 있다.
 
따라서, 자연휴식년 기간을 연장하고, 금년에 일부 구간에 시범적으로 실시하였던 ‘흙쓸림 방지를 위한 친환경 야자수 매트 덮기와 주변의 성숙한 식물 이식, 물길 분산 등 인위적 복원’을 실시하고 지속적인 검증을 실시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한라산 국립공원지역 및 농경지 등을 제외한 지역의 탐방이 많이 이루어지는 170여개 오름에 대하여 전문가 합동 조사를 실시한다.

주요 오름에 대하여 지질, 식생, 인문, 역사 전문가 등과 합동 현장 조사를 실시하여 오름 마다 갖고 있는 특별한 가치를 발굴하고 오름 보전 및 활용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도는 조사결과, 보전?정비가 필요한 오름은 자연휴식년 지정 확대 및 복원 작업을 실시하고, 생태관광이 가능한 오름에 대하여는 탐방안내 및 지리정보 등을 제공할 수 있는 가이드북 및 인터넷 사이트 제작 등 오름의 합리적 이용과 보전을 위한 관리대책을 마련하여 올레 길과 연계한 제주관광 활성화를 기해 나갈 계획이다.[제주=서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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