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7:42 (목)
여야 4당 원내대표, 내년 1월 임시국회 '합의'
상태바
여야 4당 원내대표, 내년 1월 임시국회 '합의'
  • 김영대
  • 승인 2016.12.30 13: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1월 개헌특위 본격 가동, 국조특위 활동기간 연장 무산
(좌)국민의당 주승용,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정세균 국회의장, 새누리당 정우택, 개혁보수신당 주호영 원내대표 (사진=새누리당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영대 기자= 여야 원내 교섭단체 4당 원내대표는 4당 체제 개편이후 처음으로 만나 내년 1월 임시국회 일정에 합의했다.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새누리당 정우택·더불어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주승용·개혁보수신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첫 회동을 갖고 내년 1월 9~20일까지 임시국회를 소집해 시급한 민생·경제 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여야 4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대정부 질문은 생략하고 상임위 중심으로 회의를 진행하며, 법안처리 등을 위한 본회의는 내년 1월 20일로 정했다.

또 국회 개헌특위 구성을 조기에 마치고 활동을 개시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31일까지 각 당별로 특위위원 선정을 완료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더불어 어려운 경제 상황과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하기로 뜻을 모으고, 각 당 정책위의장과 정부 부총리급이 참여하는 여·야·정 정책협의회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내년 1월 15일 시한인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특위 활동기간 연장은 논의조차 하질 못해 이날 활동을 마무리 하게된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는 “국조특위 활동기간 연장은 이날 의제에 없었다. 연장하려면 29일 본회의에서 처리했어야 했다"며 "본회의가 내년 1월 20일에 열리니 이에 앞서 15일에 국조특위는 마감하게 되고, 국조특위는 현재 상황에서 연장하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30일 오전 국회 국회의장실에서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4당 원내대표 회동을 가졌다.(사진=새누리당 제공)

한편, 이날 회동에서 민주당 우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새해에는 민생을 위해 협력하고 개혁입법에도 속도를 내서 국민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는 국회를 운영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새누리당 정 원내대표는 이에 “내년 1월 우리가 국회를 열어 민생을 도울 의무를 제대로 해야할 것”이라며 “협치의 가장 기본은 서로 의논을 하는 것이니 패스트트랙이 남발되지 않도록 운용의 묘를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주 원내대표는 “유명무실화돼 있는 여·야·정 협의체를 보강하고 내실화해서 여야가 함께 운영을 해나가면 좋겠다”며 “개헌특위도 구성됐으니 앞으로 개헌논의도 빨리, 속도감 있게 처리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개혁보수신당 주 원내대표는 “4당 체제는 협치나 권한 문제를 논의하는 좋은 시험대가 될 것 같다”며 “개헌 특위 가동이 무너진 한국 시스템을 어떻게 설계하는 게 좋은지 지혜를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