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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안형환 "한나라 해산, 재창당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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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안형환 "한나라 해산, 재창당해야"
  • 현석훈
  • 승인 2011.12.0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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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표 "대표부터 솔선수범… 당 쇄신하고 혁신하는데 선봉에 설 것"
수도권 지역 한나라당 의원 10명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을 해산하고 모든 기득권을 포기한 재창당까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금 한나라당은 백척간두의 위기에 놓여있다"며 "우리는 당 지도부가 현실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본다"면서 "당 해산 및 모든 기득권을 포기한 재창당까지 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 지도부가 재탕당의 구체적 계획을 12월9일 정기국회가 끝나는 즉시 제시해줄 것을 요구한다"면서 "의미있고 즉각 실행이 가능한 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뜻을 같이하는 의원들과 함께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회동에 참가한 인사들은 전여옥, 차명진, 권택기, 김용태, 나성린, 신지호, 안형환, 안효대, 조전혁 의원 등이며 원희룡 의원은 보좌진을 대신 참석시켜 동의를 표시했다. 특히 이들 의원들이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정몽준 전 대표와 가까운 인사들이어서 이들과 홍준표 대표 사이에 정면 충돌도 예견되고 있다.

앞서 홍준표 대표는 이날 오전 KBS 정당대표 라디오 연설에서 당 쇄신과 관련 "현재 당 지도부가 쇄신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조율하고 있다"면서 "대표인 나부터 솔선수범하고 모든 열정과 노력을 다해 당을 쇄신하고 혁신하는데 선봉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민 눈높이 정당'으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쓴소리, 아픈 소리에 더 많이 귀를 기울이면서 재창당 수준의 새로운 당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미FTA 비준 논란에 대해 그는 "이제 찬반논란은 종식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민중의소리=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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