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동양뉴스통신]김종익 기자=충남 서산시는 부석면·음암면 일원에서 재배되는 씀바귀과인 '서산 속새' 수확이 한창이다.
17일 시에 따르면, 속새는 주로 강원도 이북에서 많이 자라는 식물로 알려졌지만, 요즘은 부석면·음암면을 중심으로 60여 농가가 15㏊ 규모로 재배하고 있다.
요즘 속새는 4㎏들이 한 상자 기준 3~5만 원 선으로 거래되며, 다음달 말까지 수확할 수 있다.
속새는 무쳐 먹고, 김치로 담가 먹거나 찌개에 넣어먹으면 입안에 퍼지는 알싸한 향과 혀끝을 자극하는 감칠맛이 일품이다.
특히, 서산 황토밭에서 갯바람을 맞고 자란 속새는 철분과 칼슘이 풍부해 노화 방지, 성인병 예방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다.
부석면 이관로(60)씨는 "속새 재배는 까다롭고 손이 많이 가는 식물이지만, 요즘 구매 문의가 쇄도해 힘든지 모르게 재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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