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4일 청장실에서 지난해 하반기 이후 비석, 석물 등을 기증한 시민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
감사패 수여자는 이진규, 석삼1리마을회(이장 김규엽), 임동일, 김지용, 임재춘, 부안임씨 평촌파 찬현손 종중(임헌양), 갈운2리 주민일동(이장 이재욱), 임만수 씨 등 8명이다.
이들은 효열부 경주이씨 창적비, 석삼1리 마을표지석, 임택수 공적비, 유원식 불망비, 임헌빈 추모비, 임찬현 숭모비 등 13점을 기증했다.
기증유물 중에는 지난달 갈운2리 주민들이 마을에 민간신앙으로 전해오던 미륵석상 2구(할아비할미 미륵)도 포함됐다.
행복청은 지난 2006년도부터 도시 개발로 훼손 가능성이 큰 지역 문화유산을 역사공원으로 이전․복원할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내 곳곳에서 마을 표지석, 민속․생활용품 등을 기증받아 왔다.
현재까지 기증받은 유물은 총 2800여점으로 세종시 용포로(대평동)에 위치한 옛 행복청사 수장고와 야외공간에 임시 보관하다가 건립예정인 박물관․역사공원 등으로 옮겨 전시할 계획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도시 개발 과정에서 소홀히 하면 쉽게 사라질 수 있는 행복 도시의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수집․관리하고 보존․활용하는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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