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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개발公, 豚毛 사업에서 철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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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개발公, 豚毛 사업에서 철수키로
  • 류지일 기자
  • 승인 2013.07.04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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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개발공사는 (주)아미팜 경영에서 손을 떼고 민간에 자산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아미팜은 충남개발공사와 민간기업인 ‘에코엔’이 공동으로 돈모(돼지털)를 이용한 아미노산 생산·판매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10년 6월 설립한 회사다.

개발공사는 충남도와 민간기업 에코엔이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도축부산물 돈모를 이용한 아미노산 제조장치 및 방법’을 사업화 하기 위해 30억원을 출자해 (주)아미팜을 설립 운영해왔다. 그러나 최근 3년연속 적자를 기록해왔고 그동안 누적손실이 13억원에 이르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도축부산물인 돈모를 재활용하여 환경오염을 저감한다는 당초 취지와 달리 연간 돈모 처리량이 충남도 전체 발생량의 3.5%에 불과하여 공익적 측면에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공기업평가원의 용역결과에서도 (주)아미팜은 금년 약 6억원의 적자가 예상되고 앞으로도 상당기간 흑자전환이 불가능하다고 분석됐다.

특히, 돈모 이용 아미노산 생산 특허의 상용화가 이미 이루어져 공공의 역할이 완료되었으므로 개발공사는 이 사업에서 철수하고 민간에 자산을 양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검토의견을 내놓은바 있다.

개발공사 박성진 사장은 “이제는 민간의 영역은 민간에 맡기고 우리공사는 회사 설립 취지에 맞게 공공의 영역에서 보다 내실을 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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