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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빅텐트 구상…통합 로드맵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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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빅텐트 구상…통합 로드맵 구축
  • 손수영
  • 승인 2017.01.25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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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文·개헌·연정 세가지 요소
(사진= 유엔 홈페이지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손수영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권 어젠다로 구상한 '빅텐트'가 주목받고 있다.

'빅텐트'는 정당이 다양한 범주의 견해를 허용하는 것이란 뜻으로, 반 전 총장의 '빅텐트'는 반 문재인, 개헌, 연정으로 풀이되며 세 가지 요소로 자신의 세를 불린 뒤 정당 입당이나 신당 창당을 결정하겠다는 의지다.

반기문 전 총장의 캠프 인사는 “보여주기식으로 연대세력을 접촉하는 게 아니다. 그들의 의견을 참고해 향후 행보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지며, 이는 의미 없는 세력확장이 아니라 통합 로드맵을 구축하겠다는 계산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25일 반기문 전 총장이 정치적 행보를 발표할 것으로 내다봤다.

충청권의 한 의원은 24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제3지대에서 반 전 총장 지지세력이 모일 수 있도록 뜻을 같이하는 의원들과 동반 탈당을 준비 중"이라며 "파급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설 연휴 전 탈당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 전 총장은 직접 '빅텐트'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23일 KBS 방송에 출연해 "국가를 위해 정치질서를 재편하겠다는 분들과 힘을 합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아울러 '개헌'을 고리로 정의화 전 국회의장,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과 만남을 가지며 '정치교체'를 목표로 한 '빅텐트'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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