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4:07 (토)
정진석 "'대연정 제안' 안희정, 책임있는 정치인"
상태바
정진석 "'대연정 제안' 안희정, 책임있는 정치인"
  • 손수영
  • 승인 2017.02.04 14: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연정 제안 반대하는 문재인·이재명, 이해 안가"
새누리당 정진석 전 원내대표(사진=새누리당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손수영 기자= 정진석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4일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대연정 제안에 대해 "책임있는 정치인"이라고 높게 평가한 반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선 "어떻게 '노무현의 길'을 주장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비판했다.

정 전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차기 정부는 누가 집권하더라도 여소야대"라며 "총리와 장관을 임명하는데 또 다시 1년이 걸릴지 얼마가 걸릴지 모른다. 국회와 국정 운영의 파행은 불을 보듯 명확하다"고 전제했다.

이어 "우리나라와 같이 지난한 의사 결정 구조를 가진 곳은 세계 어디에도 없다"며 "그런 면에서 안 지사가 제안한 대연정 실험은 열린 구상이며 실효적"이라고 주장했다.

정 전 원내대표는 '사드 문제'를 거론하며 "이 경우에도 대연정은 안보와 경제 이슈의 무게중심을 적절히 배합 조절할 수 있는 효율적인 국정 운영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에 대해 발끈하며 반대하는 문 전 대표와 이재명 시장이 협량해 보이는 건 저 뿐인지 궁금하다"고 비난했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은 줄곧 연정과 개헌을 얘기한 철저한 제도론자였다"며 "이 둘을 모두 일언지하에 쳐내면서 어떻게 '노무현의 길'을 주장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금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말씀하였던 서생의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 모두가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