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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작은 영화관 ‘합천시네마’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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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작은 영화관 ‘합천시네마’ 인기몰이
  • 김도형
  • 승인 2017.02.0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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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문화공간 중심 자리매김
합천시네마 (사진=합천군청 제공)

[경남=동양뉴스통신] 김도형 기자 = 경남 합천군(하창환 군수)은 구 군수관사 터에서 운영하는 작은영화관 합천시네마가 지역 내 문화공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8일 군에 따르면, 국비와 지방비 16억 원이 투입돼 들어선 합천시네마는 지난해 7월 개관 이후 관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지난 설 연휴 기간에는 '더킹' '공조' 등 개봉작을 보기위해 1700여명이 영화관을 찾았다.

합천시네마는 인구 5만명이 되지 않는 군에서 6개월 여 만에 관람객 3만5000명을 넘길 만큼 인기를 끄는 데는 무엇보다 접근도 높은 위치와 저렴한 가격이 큰 역할을 했다.

읍 중심에 위치해 읍내 어디에서도 걸어서 10분 이내에 갈 수 있을 만큼 접근성이 뛰어나며, 관람료가 인근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절반수준인 5000원이어서 편하고 부담 없이 최신 개봉영화를 즐길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다.

합천읍에 사는 A씨는 “과거 영화관이 없어 영화 한편을 보기 위해서 인근 진주나 대구로 1시간 넘게 걸려 나가야 했으나 이제는 개봉영화를 보러 일부러 도시로 나갈 필요가 없다”며 "합천에서도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어 정말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합천시네마 측은 “군민의 영화관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애정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합천시네마 관람객 수가 합천인구와 같아지는 날에 특별 이벤트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영화관을 계속해서 찾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합천시네마는 개봉작을 연중무휴에 1일 6회에 걸쳐 상영하고 있으며, 현재 뛰어난 작품성과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높은 평점을 받고 있는 '뚜루'와 '컨택트'가 인기리에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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