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군산~청도 항로 첫 운항 시작
[전북=동양뉴스통신] 조준수 기자= 전북 군산시는 24일 팬오션(대표이사 추성엽) 소속의 컨테이너선 포스요코하마호가 군산컨테이너터미널에 입항해 도내 코일 생산업체의 원료 약 40TEU를 하역하며 신규 군산~청도 항로의 첫 운항을 시작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번 군산항에 입항한 포스요코하마호는 20피트 컨테이너 702개를 선적할 수 있는 1만298t의 컨테이너 전용선으로 군산과 중국 청도, 부산, 광양, 대산을 연결하는 항로에 투입돼 주 1회 매주 금요일 입항하게 된다.
신규 개설된 군산~청도 항로의 주요 화물은 유리, 금속, 화학제품, 농식품 및 잡화 등으로 연간 6000TEU, 지난 한해 군산 컨테이너 터미널 물동량의 약 11%를 추가로 유치할 것으로 예상돼, 군산항 물동량 상승에 청신호가 기대된다.
이에 대해 시는 도내 수출입 기업체의 물류비가 연간 160억 원 절감되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10억여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팬오션 관계자는 “세계 경기침체로 인해 대내·외적으로 열악한 시장 환경이지만, 군산항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서 적극적인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군산~청도 항로가 조기에 안정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준수 부시장은 “팬오션의 신규취항을 환영하고 해운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군산으로의 취항을 결정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는 세계 각국의 선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컨테이너 마케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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