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가락농산물 이광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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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가락농산물 이광일 대표
  • 임성규
  • 승인 2017.03.0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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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기업 꿈꿔
'농업회사법인 가락농산물' 이광일 대표. (사진=임성규 기자)

[경기=동양뉴스통신] 임성규 기자 = 경기 남양주시 평내동에 거주하는 이광일 대표(57·농업회사법인 가락농산물)는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100년 기업을 꿈꾸고 3대가 이어온 식자재전문 유통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대표는 아버지로부터 용산시장 개장 때부터 농산물 식자재를 유통하고 1985년부터 형제들과 같이 운영했으며, 지금까지 30여 년 동안 이어온 식자재전문기업인 '농업회사법인 가락농산물' 회사를 물려받은 이 대표의 일과 열정은 남다르다.

이 대표의 아들인 이한슬기(30) 대리는 2012년 프랜차이즈 업체인 '섬김과 나눔'에서 근무 후 2014년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가락농산물 유통회사에서 아버지의 과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아버지와 같이 농산물 유통기업을 운영한 2년 동안에 기적과 같은 매출이 발생해 이 대표는 감격의 눈물을 맞았다.

2104년도에는 연매출이 28억 원이었으나 지난해 48억 원이라는 연매출을 올려 2배가량 매출이 상승했으며, 이에 이 대표는 4대 5대까지 쭉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에 올해 세종사이버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해 만학도의 길을 걷고 있다.

이광일 대표와 아들인 이한슬기(30세) 대리. (사진=임성규 기자)

-농산물 유통기업의 경영은 어떻게 하는지?

▶1993년에 선친이 운영하는 가락시장에서 일했다. 처음에는 엽채류(깻잎, 상추, 얼간이 등)를 다루는 농산물 전문 유통 업체였다. 그러나 2006년부터 농산물 유통뿐 아니라 식자재까지 납품하는 대규모 유통업체로 사업을 확장하기로 결심했다.

'새벽을 달리는 사람들'은 바로 가락농산물의 농산물, 식자재 유통 브랜드이자 이 대표의 사업철학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이전과 다른 체계적인 유통시스템을 구축하고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게 됐고 2006년 한국식품연구원의 '농산물유통경영자' 과정, 2015년 농식품교육원의 CEO과정, 선진국 농산물 및 저장기술 등을 이수했고, 2013년에는 aT 농식품유통교육원의 외식경영 과정을 이수했다.

-농산물 유통기업을 경영하면서 어떤 것에 중점을 뒀는지?

▶교육을 통한 가치관의 변화와 브랜드 개발에 열정을 쏟았다. aT 농식품유통교육원 농산물 CEO MBA 과정을 통해 느낀 것은 남달랐다. 그 1년 과정을 통해 농식품 전반에 대해 공부했고 BI, CI 등 브랜드 가치와 마케팅 방법을 배우고 현장에서 적용 중이다.

교육을 통해 장사가 아닌 사업으로 변화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이 생겼고 경영전략수립과 창의경영 강의를 통해 회사의 비전과 미래를 준비했다며 크게 만족했다. 그동안 진행해온 가락농산물의 CI 이미지를 늘어놓으면서 브랜드 가치를 깨닫게 된 것도 큰 수확이다.

과거 브랜드 없이 막무가내로 장사했지만 수업을 통해 홍보 마케팅에 필수라는 점을 깨닫게 됐고 올해 초부터 들어간 BI 작업이 이제는 거의 마무리 중이다. 브랜드의 가치란 단순히 기업을 이미지만 높이는 것이 아니라 사업주체들의 철학이 담겨 있어야 한다. 그것을 어떻게 이미지로 표현해서 늘 가슴에 새겨 넣을지 고민해야 한다.

-교육을 배우면서 무엇이 생겼나?

▶무엇보다 자신감을 배웠다. 교육의 이점은 바로 자신감이었다. 사업도 창의라는 교육을 통해 리더심의 의미를 배우게 됐고 그것을 고스란히 현장에 적용시켰다. 직원들에게 칭찬을 하고 사업의 비전을 공유하면서 CEO의 열정을 보여줬다. 놀랍게도 직원들이 변하기 시작했다.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했다.

과거에는 한두 건씩 들어오는 클레임도 요즘에는 거의 없을 만큼 일을 매끄럽게 수행하고 있다. 또한 업무시스템 적용으로 효율도 높아져서 두세 시간 걸리던 일도 한두 시간 안에 끝내는 결과를 얻게 됐다.

5년차 직원 5명을 포함해 현재 12명인 직원들은 나의 칭찬 마법에 걸려 요즘 무척 행복해 한다.

-사업 확장 계획은?

▶동종 업계에 종사하는 동기들의 지속적인 정보 교류와 사업 거래처 연계는 숨은 사업 비결이기도 했다. 로컬 푸드, 협동조합, 산지유통, 도매시장의 변화, 유통환경 변화를 교류를 통해 알게 됐고 최근 식자재까지 사업영역을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신뢰를 통해 형성된 동기들이 식자재 구매담당자를 다양하게 소개해 줬고 사업은 날로 영역을 확장해 나갔고, 도와준 지인들에게 진솔하게 대했다.

식자재 납품을 하는 제가 교육 이후 5기 동기생 중 '섬김과 나눔'의 더 진국 업체에 한 달에 4500만 원씩 납품을 하게 됐다. 나로서는 서로 믿고 신뢰할 만한 납품처가 개발된 셈이다. 이것이야말로 교육을 받은 이후의 큰 변화다. 교육을 통해 쌓은 인맥은 지금도 사업파트너가 돼 납품처 확대 효과를 보고 있다.

-현재 공부도 하고 사업도 운영하는데 어떤지?

▶가족에게 끼친 영향도 매우 크다. 열심히 공부하는 나이든 아버지의 모습을 지켜본 장성한 아들들의  생활 태도는 달라졌다. 이전에는 없었던 사업관련 상담 이외 생활적으로도 많은 대화를 하려하고 먼저 다가와 줬다. 공부하는 아버지를 보면서 시간을 헛되게 보내는 일을 하지 않으며 매사에 열정을 나타내려고 하고 있다.

최근 아들들로부터 아버지를 존경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 대표는 쑥스럽게 웃으며, 이것도 교육을 받은 효과 중 하나인 셈이다.

-'농업회사법인 가락농산물' 앞으로의 10년

▶이제는 갑의 입장에서 판매하는 것이 아니고 항상 을의 입장에 서서 고객에게 감동을 주며 유통의 중심인 가락시장에서 식자재유통기업으로 성장하려 한다.

건강 없는 웃음 없고 건강 없는 행복 없다. 최종 목표는 자신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건강해지도록 건강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것이다. 그래야 자신도 건강해진다고 믿기 때문이다.

늘 긍정적이며 진취적으로 움직이고, 이제 경영계획이나 설계는 공부와 경험으로, 직원들에게는 마음으로 사업을 대하려 한다. 2020년도에는 100억을 목표로 전진하고 있다.

-기억에 남는 매출처는 어디인가요?

▶지난해에 청와대에 납품했다. 청와대(춘추관, 위민관)에 식자재를 납품했고, 적십자 병원과 강원대 병원 등 많은 곳을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에 청와대에 납품했을 때는 상당히 마음이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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