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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뮤지컬 '밥퍼' 공연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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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뮤지컬 '밥퍼' 공연 선보인다!
  • 권용복 기자
  • 승인 2013.07.24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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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퍼_2차포스터.      ©동양뉴스통신=권용복 기자

세종문회관 대극장에서 24일부터 8월9일까지 '밥 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이하 ‘밥퍼’)을 공연한다.
 
뮤지컬 '밥퍼'는 서울뮤지컬단이 제작한 창작뮤지컬로 작년 12월 초연 이후 다듬어서 재공연 한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공연되는 밥퍼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뮤지컬이다.


120만부 베스트셀러인 '밥 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도서출판 다일, 최일도 저)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밥퍼'는 나눔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가슴 따뜻한 공연이다. 초연 당시에도 진정성 넘치는 실화의 힘으로 2만 명이 넘게 관람 했다.

뮤지컬'밥퍼'는 청량리에서 노숙자와 어려운 이웃에게 무료급식 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다일공동체의 탄생 실화와 최일도 목사 부부의 드라마 같은 인생스토리를 담고 있다.
 
처음 청량리에서 무료급식을 시작했을 때에는 노숙자들의 시선도 곱지 않았다. 그러던 중 위기를 맞게 된 다일공동체는 청량리 아가씨들이 낸 기부금 475,000원으로 재기하면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중국 등 전 세계에서 ‘밥퍼’활동을 펼치고 있는 오늘에 이르렀다.
 
뮤지컬'밥퍼'는 세상을 바꾼 청량리 사람들이 ‘기적의 주인공’이 되는 과정을 유쾌하게 담고 있다.


1막은 화창한 어느 날 명동성당에서 열리는 수녀들의 성서모임. 모임에 처음 참석한 최일도가 수녀들과 인사를 나누다 수녀들 사이에 있던 로즈수녀(김연수)를 보고 한 눈에 반하게 된다.
 
로즈 역시 일도와 마주치게 되면서 알 수 없는 설렘과 두근거림에 사로잡힌다. 일도는 결국 참지 못하고 사랑을 고백하지만 그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로즈는 수녀원 깊이 숨어 버리고 일도는 그녀 없인 살수 없다며 삶을 포기 하듯 가사도로 떠나는데…….


2막에는 지난 밤 청량리역 한가운데서 쓰러져 죽은 박노인의 이야기로 청량리 골목은 뒤숭숭하다. 운명적으로 만난 노숙자 노인에게 밥 한 끼를 나누어 준 일도는 거지대왕, 향숙이 등 청량리 거리의 여인과 노숙자들의 친구가 되어가고 리어카에 밥을 싫어와 노숙자들에게 밥을 나눠주기 시작하는데…….

감동적인 실화로 많은 관객을 울고 웃게 한 뮤지컬'밥퍼'는 올해 탄탄한 배우들과 함께한다. 2012년 초연에 함께했던 서울시뮤지컬단 배우들과 함께 주연인 최일도 역으로 박봉진, 강필석이, 김연수 역으로 유미, 강성연이 출연한다.
 
초연에 함께 했던 박봉진(서울시뮤지컬단), 유미(서울시뮤지컬단)의 연기변신과 함께 '내 마음의 풍금', '번지점프를 하다' 등 유명 뮤지컬에서 주연을 도맡아온 강필석의 매력적인 연기도 기대해 볼 만한 요소이다. 이와 함께 가수 보보로 활동한바 있는 17년차 베테랑 배우 강성연의 첫 뮤지컬 출연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뮤지컬'밥퍼'는 부모가 아이에게 아낌없이 권할 수 있는 공연이다.
 
만 7세 이상 입장 가능하며, 관람료는 3만원 ~ 6만원이다. 3인 이상 가족은 30%(밥상할인), 학생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 할 수 있다. 공연시간은 평일 8시, 토요일 3시, 7시 30분, 일요일 3시, 월요일은 쉰다. 문의 02-399-1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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