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높이 50m... 2015년 5월 개통
‘울산대교 및 접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이 공정율 58%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대교 전망대 건립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울산시(시장 박맹우)와 울산하버브릿지(주)(대표이사 권헌직), 동구(청장 김종훈)는 29일 오후 3시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울산대교 전망대 건립 및 진입도로 개설’ 협약을 체결한다.
당초 ‘울산대교 전망대’는 울산대교 및 접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시행자인 울산하버브릿지(주)가 23억원 정도를 투자하여 25m 높이의 전망대를 건립한 후 기부하기로 되어있었다.
그러나 시는 기본계획 용역 내용을 토대로 2013년 3월 동구청장, 동구지역 시·구 의원, 교수 등 전문가의 의견수렴을 거쳐 전망대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하고 또 하나의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울산대교 전망대 규모를 높이 50m(실내 전망대 기준)로 확대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이번 협약서는 울산시 및 울산하버브릿지(주)가 전망대 건립에 소요되는 사업비를 각각 부담액에 따라 분담하고, 향후 동구에서 전망대 운영 및 진입도로를 개설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귀신고래와 돛단배를 컨셉으로 한 ‘울산대교 전망대’는 실외(옥상) 높이를 57m해 울산대교와 시가지뿐만 아니라 울산12경 중의 하나인 대왕암 송림 및 울산공단 야경 등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전망대의 최대높이는 해발 203m로 울산대교 주탑 높이와 같게 하여 상징성을 부각시켰다.
1층에 울산대교 건립과정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장과 영상실 및 카페테리아 등을 계획하였고, 옥상 데크에 시민 휴식공간과 야외공연 등을 할 수 있는 광장이 조성된다.
울산대교 전망대는 울산대교 개통시기에 맞추어 2015년 5월 준공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울산대교 전망대가 건립되면 울산대교와 함께 또 하나의 관광명소가 되어 일산유원지 및 대왕암 공원, 현대중공업과 연계된 관광 벨트화 노선 구축으로 문화·관광사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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