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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안행부, ‘작은방 문화나들이’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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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안행부, ‘작은방 문화나들이’ 실시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3.07.3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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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방 문화나들이’ 첫 무대 30일 오후 6시
문화체육관광부와 안전행정부는 무더운 여름, 쪽방촌 주민들을 문화예술로 응원하기 위해 7~8월 중 열리는 찾아가는 희망무대 ‘작은방 문화나들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작은방 문화나들이’의 첫 번째 무대는 30일 오후 6시, 동대문구 창신 1동 골목 사거리에서 열린다.
 
이날 무대는 국악인 남상일 씨와 전통예술단체 광개토사물놀이(대표 권준성)가 꾸미는 신명 나는 국악무대인 전통 사물합주 ‘혼의 소리’, 퓨전 타악 합주 ‘메가드럼’, 판소리 ‘흥부가’ 중 ‘흥부 박 타는 대목’, 놀음판굿 등, 주민들이 한여름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흥겨운 공연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주거지에서 쉽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창신 1동의 골목 사거리에 무대가 마련된다.
 
또한 한국지역진흥재단(이사장 한봉기)과, 동대문 쪽방촌과 결연을 맺고 있는 안전행정부 감사관실(감사관 송영철)에서도 이번 행사를 관람하는 지역주민들에게 다과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후원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문체부와 안행부가 긴밀한 협업체계를 통해 쪽방촌 주민들이 물질적 혜택뿐 아니라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계획됐다.

문체부는 그동안 문화적으로 소외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연간 약 2,000회 전국 곳곳으로 찾아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인 ‘신나는 예술여행(주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한국문화예술연합회, 후원: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행사도 그동안 쪽방지역 주민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여 온 안행부와의 협업을 통해 문화적 혜택을 받기 어려운 쪽방촌을 비롯한 사회 곳곳에 문화의 가치가 스며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원하게 됐다.

동대문 이외 나머지 서울 지역의 쪽방촌(동대문, 서울역, 남대문, 종로, 영등포)을 위한 행사도 주민들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 8월 중 시행될 예정이다.
 
문체부와 안행부는 ‘작은방 문화나들이’ 사업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쪽방촌 주민들이 문화적인 삶을 누리는 데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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