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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공원 화장실, 자동 음성인식 비상벨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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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공원 화장실, 자동 음성인식 비상벨 설치
  • 김혁원
  • 승인 2017.04.21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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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한강공원 전역 여성 및 장애인화장실에 음성 인식 비상벨 140개 및 버튼식 비상벨 111개 등 총 251개 설치 완료
비상벨 운영 개념도 (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시민들의 안전한 공원 이용이 가능하도록 11개 한강공원 내 117개 전체 여성화장실 및 23개 장애인화장실에 112종합상황실과 바로 연결되는 비상벨 설치를 완료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24시간 개방돼 있는 한강공원 내에 있는 화장실은 어둡고 인적이 드물어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안감이 상존했고, 시는 그간 공원 화장실 이용 시민의 불안해소 및 범죄 예방 등 안전한 화장실 이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11개 한강공원에 마련된 화장실 전체(여성 및 장애인 화장실) 140개소에 시 최초로 자동 음성 인식이 가능한 ‘음성인식비상벨’ 140개를 설치 완료했다.

이번에 설치된 ‘음성인식비상벨’은 여성의 음성톤으로 “사람살려, 살려주세요”라고 말하면 비상상황으로 감지된다.

자동으로 112종합상황실에 연결돼 통화가 가능함과 동시에 화장실 외부에 설치된 경광등과 사이렌이 작동해 주변에 긴급 상황을 알리고, 범죄자가 스스로 범행을 중지하도록 유도했다.

이에 따라, 긴급 상황에 대한 대응체계도 개선되며, 이전에는 안내센터별 상시 순찰에만 의존하여 공공안전관이 출동하거나, 공원안내센터 상황실에서 CCTV 모니터링 후 경찰에 신고했던 운영방식을 서울경찰청과의 협의를 통해 112종합상황실에 실시간 신고 및 음성통화가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비상벨 위치도 긴급한 상황에서 누구나 쉽게 인지하고 신고할 수 있도록 화장실 내·외부에 안내판을 부착했으며, 신고자가 경찰과 직접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인터폰 기능까지 포함해 전국 최고의 안심 비상벨시스템을 설치 완료했다.

앞으로도 서울경찰청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파악해,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안심할 수 있는 개선사항을 발굴해 한강공원 시설에 반영할 계획이다.

유재룡 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서울경찰청과 연계한 한강공원 화장실 비상벨 설치로 긴급 상황에 즉각 대처하고, 범죄예방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중 공원 내 저해상도 CCTV 121대를 200만 화소 이상의 고해상도로 교체하여 여성, 아동 등 안전취약계층에 대한 위험요소를 대비하는 것은 물론모든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한강공원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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