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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순, 北 반응 정리 문건 공개
손수영 | 작성시간 2017.04.21 16:22

[동양뉴스통신] 손수영 기자=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지난 2007년 참여정부의 유엔 북한인권 결의안 기권 과정에서 당시 정부가 사전 확인한 북한의 의견을 기록한 문건을 21일 공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송 전 장관이 공개한 문건은 당시 정부가 확인한 북한의 입장을 청와대가 문건 형태로 정리한 것이다. 

송 총장은 21일 오전 10시쯤 서울 종로구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기자들과 만나 "책을 쓴 사람으로서, 사실관계에 기초해서 (책을)썼다는 것을 밝힐 필요가 있다"며 이같은 문건을 공개했다. 

송 총장이 이날 북한의 반응을 정리해 당시 노무현 대통령에게 전달됐다는 문건에는 "유엔 결의안과 관련해 남과 북은 지난 10월 역사적인 수뇌 선언에서 내부문제에 간섭하지 않기로 했다. 국제무대에서 민족의 이익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대외에 천명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남측이 반(反)공화국 세력들의 인권결의안에 찬성하는 것은 북남 선언에 대한 공공연한 위반으로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며 "만일 남측이 반공화국 인권결의안 채택을 결의하는 경우 10·4 선언 이행에 북남간 관계 발전에 위태로운 사태를 초래될 수 있음을 강조함"이라고 돼 있다.

이 밖에도 "남측이 진심으로 10·4 선언 이행과 북과의 관계 발전을 바란다면 인권결의안 표결에서 책임 있는 입장을 취해주기 바란다. 우리는 남측의 태도를 예의주시할 것"이라는 북한의 입장도 강조됐다. 

손수영  ssy_06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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