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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초정밀 GPS 보정시스템 유럽인증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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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초정밀 GPS 보정시스템 유럽인증 받는다
  • 이승현
  • 승인 2017.04.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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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오차 3m 이내까지 실시간 보정
대한민국 초정밀 GPS 보정시스템(KASS) 구성 개념 (국토부 제공)

[동양뉴스통신] 이승현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국제표준 위성항법시스템(Satellite Based Augmentation System, SBAS)으로써 개발 중인‘대한민국 초정밀 GPS 보정시스템(Korean Augmentation Satellite System, 이하 카스(KASS))’에 대해 유럽항공안전청(European Aviation Safety Agency, EASA)과 함께 인증을 진행해 나가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한다.

24일 국토부에 따르면, KASS는 GPS 오차를 실시간으로 보정하므로 위치정보의 정확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이는 항공기뿐만 아니라 일반 생활 분야에도 확대 적용되어 초정밀 위치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자율주행자동차와 같은 지능형 교통시스템과 드론 무인기 정밀자동항법, 토지․해양측량, 스마트시티, 재난안전, 증강현실 게임, 노약자 보호, 미아 찾기 등에 활용돼 정확한 위치를 제공해주므로 일반 생활 전반 서비스가 한 차원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국토부가 주관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지원하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KASS사업단이 개발·구축하는 사업으로 2022년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국토부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KASS 성능 인증검사 수행을 위해 국내 항공안전기술원(원장 정연석)을 책임 검사기관으로 지정했고, 유럽항공안전청을 인증 협력기관으로 참여시켰다.

국토부와 유럽항공안전청은 지난해 10월 KASS 인증협력 의향서를 체결했으며, 구체적인 업무사항을 협의하고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유럽항공안전청은 유럽 내 초정밀위성보정시스템(EGNOS)의 성능을 인증한 경험이 있어 앞으로 이를 바탕으로 국내 검사기관과 인증협력 및 국내 인증전문가 양성을 위한 기술교육을 제공한다. 

유럽항공안전청은 국내 검사기관과 함께 KASS의 인증산출물을 검토하고 유럽의 기준과도 성능이 부합되는지를 검토해 유럽기준 적합성확인서(Statement of Compliance, SoC)를 발급한다.

국토부는 우리나라의 항법시스템 KASS가 국제적인 기준을 충족하는 것임을 대내외에 알리고 KASS 시스템의 신뢰성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인증전문가 기술교육은 오는 6월~7월경 국내에서 이론교육을 실시 후 유럽 현지에서 현장교육을 실시하며, 유럽의 인증 표준·법령 및 인증방법 등의 전문교육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국토부 서훈택 항공정책실장은 “유럽항공안전청과 이번 계약을 통해 국토부가 2022년에 대국민 초정밀 위치정보서비스를 제공해 항법시스템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국내 위성항법시스템 인증 능력을 고도화해, 향후 위성기반 차세대 항공교통시스템 구축과 해외수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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