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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3자 후보 단일화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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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3자 후보 단일화 결정
  • 손수영
  • 승인 2017.04.2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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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른정당 제공)

[동양뉴스통신] 손수영 기자= 바른정당발(發) 중도보수 후보 3자 ‘원샷 단일화’ 제안이 대선정국을 강타하고 있다.

유승민 후보가 거듭 대선레이스 ‘완주의사’를 보이는 가운데 대척점에 있는 제안이 당내에서 제기되면서 사실상 바른정당은 ‘반쪽’으로 갈라졌다.

바른정당은 24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3자 후보 단일화를 결정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좌파 패권세력의 저지하기 위해서 3자 단일화를 포함한 모든 대책을 강구하기로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공방을 벌이며 감정적 대립을 해왔던 한국당과도 조건 없이 단일화 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입장 선회의 명분으로 '안보'로 설정했다. 바른정당의 대주주인 김무성 의원은 의총 직후 기자들에게 "주적을 주적이라고 부르지 못하는 통수권자가 있을 수 있나"라며 반문(反文)연대를 공식화했다. 

3차례의 대선 토론회를 거치며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대북 정책과 안보 정책에서 공감대를 이루며 단일화 명분이 생겼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3당 후보단일화의 전망은 어둡다. 그동안 완주 의사를 피력해 온 유 후보는 당의 이 같은 입장에 강력하게 반발했다. 유 후보 측 지상욱 대변인은 "의총에서 유 후보는 3자 후보 단일화에 대해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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