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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료관광 본격 비상...외국인환자 첫 1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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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료관광 본격 비상...외국인환자 첫 1만 명
  • 정효섭
  • 승인 2017.04.30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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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맞춤형 상품 개발 운영
년도별 외국인환자 1인당 평균 진료비 현황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공)

[대전=동양뉴스통신] 정효섭 기자 =대전시(시장 권선택)은 2009년 사업추진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대전을 방문한 외국인환자가 처음으로 1만 명을 돌파하는 위업을 달성하는 등 대전의료관광 사업이 본격 비상하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외국인환자가 실환자 기준으로 2015년도 대비 34.6%가 증가한 1만897명으로 2009년 이후 누적 4만712명을 유치해 진료수입은 총 257억 원으로 전년대비 41.2%가 증가했고 2009년 이후 총 832억 원을 누적 달성했다.

해외 의료관광객 1명의 유치는 진료수입 236만 원, 관광수입 137만 원, 1.53명의 동반자 관광수입 210만 원 등 총 583만 원이 부가가치가 발생해 지난해 1만897명의 외국인환자 유치에 따른 총 635억 원의 경제 유발효과와 115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두었다.

특히 시 외국인환자 유치 실적은 2015년도 대비 34.6% 증가해 특․광역시중 대구에 이어 2번째로 상승폭이 커 전국적인 외국인환자 상승을 견인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3087명(28.3%), 미국 743명(6.8%), 러시아 481명(4.4%), 베트남 457명(4.2%)순으로 유치했다.

특히 중국 환자 유치는 민․관 협력 시스템 가동해 중국 부모동행 청소년 교류캠프 4회 548명, 기업체 포상 의료관광 2회 231명등을 유치하여 2015년 대비 1113명 56.3% 증가해 외국인환자 1만명 돌파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아울러, 해외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중국뿐만 아니라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등 타겟 국가에 대해 전략적 해외 공동마케팅 및 로드쇼를 진행하여 해외 현지 에이전시와 협력체계를 공고한 효과가 외국인환자 유치에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올해 우리나라 의료관광 시장 여건은 국 내․외적으로 외국인환자 유치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으로 지난달부터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정부의 단체관광 비자 발급 중지로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 어려움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오는 6월부터는‘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법률’강화로 기존 유치의료기관 갱신 신청이 저조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 직면해 민․관 파트너십이 어느 해보다 중요한 해이다.

시 송진만 보건정책과장은“중부권 최고의 의료관광도시 대전의 명성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자 피부미용 연계 개인상품(FIT) 개발․운영, 의료관광의 타겟 국가 다변화 추진, 해외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마케팅으로 올해도 1만 명 이상의 외국인환자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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