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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국회 상임위원장단 오찬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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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국회 상임위원장단 오찬 회동
  • 최석구
  • 승인 2017.06.1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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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의 만찬 회동 (사진=청와대 제공)

[동양뉴스통신] 최석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백재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예결위 간사단과 여야 상임위원장단을 초청해 간담회를 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전날 국회 시정연설에서 설명한 ‘일자리 추경 예산안’의 원만한 처리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임명 등과 관련한 정치권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 대통령은 전날 시정연설에서도 “조속히 국정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국회의 협력을 부탁드린다”면서 “저와 정부도 국회를 존중하면서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협의하겠다”고 말한 바 있어 이날 상임위원장단 초청 오찬 간담회 역시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해 국회와 계속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하지만 국회 운영위원장인 자유한국당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해 한국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들은 문 대통령의 5대 인사 원칙 파기 등을 사유로 들어 이번 오찬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 권한대행은 지난 9일 “야당의 목소리에 귀도 안 기울이고 밥만 먹고 사진 찍는 게 진정한 협치인가”라며 “협치 정신을 무시한 일방통보식 청와대 오찬 초청은 예의에도 어긋나고 상황에도 맞지 않는다”고 불참 방침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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