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20일 오후 1시 40분 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박원순 시장과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남산국악당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는 시 최초의 국악 전문 공연장 ‘남산국악당’에 대한 리모델링을 실시하고, 제과전문그룹 크라운해태(회장 윤영달)이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리모델링으로 노후화가 진행된 공연장 내부의 무대, 음향, 조명, 영상시설 등에 대한 개선공사를 진행해 국악 전문 공연장으로서의 최적의 공연환경을 조성한다.
또 지상 1층·지하 1층의 로비공간을 활용하고 지하 1층의 사무공간 이동을 통해 국악인 라운지, 북카페, 국악 영상 관람실을 새롭게 조성하고, 국악인들을 위한 연습실도 확충한다.
시는 공연 비수기인 7월~8월과 내년 1~2월에 집중적으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2018년 2월까지 마무리한다.
아울러, 시와 크라운해태는 이와 같은 인프라 보강과 함께 내년 중으로 국악을 향유하고자 하는 일반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무료 공연을 공동기획해 선보인다.
박 시장은 “지난 10년간 수많은 국악인들과 동고동락해온 국악 전문 공연장인 남산국악당 리모델링을 통해 최적의 공연환경을 조성하고 국악인들과 국악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즐겨찾는 공간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 국악 활성화 정책의 든든한 파트너인 크라운해태와의 보다 긴밀하고 실질적인 협력으로 국악 저변확대와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