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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주 MSCI 편입...국내 증시 자금유출은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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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주 MSCI 편입...국내 증시 자금유출은 제한적
  • 최석구
  • 승인 2017.06.2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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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 최석구 기자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측이 20일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21일 오전 5시30분) 중국 본토에 상장된 이른바 A주(중국A주)를 신흥시장지수에 편입한다고 발표했다.

중국A주는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 상장된 내국인 거래 전용 주식이다. 외국인의 경우 일정 자격을 갖춘 기관 투자자만 참여할 수 있다. 

MSCI는 지난 2013년 중국A주를 신흥시장지수 예비명단에 올리며 편입을 예고했지만 시장접근성(accessibility)을 문제 삼아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편입을 유보해왔다. 

중국A주로서는 4수 끝에 편입에 성공한 셈이다. 편입 대상 종목은 222개 대형주로, 신흥시장지수의 약 0.73%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그동안 중국 당국은 A주를 MSCI 신흥시장지수에 편입하기 위해 전방위 노력을 기울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중국 증시의 접근성이 일정 부분 개선된 데다,

A주 편입을 원하는 기관투자자의 요구가 적지 않은 현실을 감안한 결정으로 보인다. 

레미 브리언드 MSCI 총괄이사는 "국제 투자자들이 중국A주의 접근성 개선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면서 "MSCI 편입을 위한 모든 조건이 충족됐다"고 말했다.

브리언드 총괄이사는 "그동안의 긍정적인 변화가 앞으로 더 가속하기를 기대한다"며 "MSCI는 신흥시장지수에서 중국A주의 높은 대표성을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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