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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망우리 묘지공원 야간조명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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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망우리 묘지공원 야간조명 설치
  • 김혁원
  • 승인 2017.06.2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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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견학 프로그램 '추모힐링투어' 운영
(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지윤)은 다음달 1일부터 매일 밤 11시까지 망우리 묘지공원 사색의 길 1.9㎞ 구간에 야간 조명을 새로 설치·운영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망우리 묘지공원 4.7㎞중 시 관리범위인 1.9㎞ 구간에 가로등 53개를 설치한다.

망우리 묘지공원은 만해 한용운, 도산 안창호(묘터), 소파 방정환, 대향 이중섭 등 독립운동가, 예술인, 정치가, 학자를 포함해 50여명의 유명인사 묘역이 있는 근현대사의 흔적이 남아있는 장소이다.

주요 정치계 인사로는 조봉암, 한용운, 안창호, 문화계 인사로는 박인환, 방정환, 이중섭 그리고 사회계 인사로는 지석영, 문일평, 오긍선 등의 묘역이 있다.

한편, 시와 시설공단은 지난해 인문학 길 ‘사잇길’ 2코스(8㎞)와  전망대(구리․한강, 망우, 중랑 3개소)를 조성했으며 유명인사의 묘역을 정비하고 안내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살아있는 역사교육 공간을 제공해왔다.

특히, 시설공단에서는 망우리 묘지공원을 특성화한 시민견학 프로그램 ‘추모힐링투어’를 운영하고. 망우리 묘지공원에 안치돼 있는 유명인사 묘역을 통해 역사, 인문학, 예술이 살아있는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 예약은 공공시스템예약 사이트(http://yeyak.seoul.go.kr)에서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망우리 묘지공원은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유족 외에도 산책이나 운동을 하기 위한 이용자가 급증했으며 일평균 이용자는 주중은 1600여명이고 휴일에는 3400여명이다.

김복재 시 노인복지과장은 “시민들이 야간에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조명등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친근한 공원으로 조성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망우리 묘지공원이 역사와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편안한 안식처가 되고 문화가 흐르는 공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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