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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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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 개소
  • 김혁원
  • 승인 2017.06.29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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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처치실, 수술실, 영상의학실, 입원실, 먹이준비실 등 조성
서울시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 외관(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다음달 1일 야생동물의 적극적인 구조와 치료·방사 등을 위해 ‘시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를 개소·운영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시와 서울대학교는 지난해 10월 관련 사항에 대해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시는 센터건립과 운영에 대한 재정 및 행정을 지원하고, 서울대학교는 실질적인 구조센터 설치와 운영을 맡는다.

‘시야생동물센터’ 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병원(관악구 신림동)을 개·보수해 마련했다.

진료처치실, 수술실, 영상의학실, 입원실, 먹이준비실 등의 기본시설을 마련했으며 전문수의사와 재활훈련사 등을 배치해 체계적인 구조와 치료, 교육·연구가 가능하다.

서울대학교 동물병원의 진료시설과 수의과대학 동물병원의 전문 수의사를 연계하는 등 보다 심층적인 치료를 지원한다.

약 700여건의 야생동물이 매년 구조되는 상황이나, 그 동안 민간단체에서 환경부의 일부 예산을 지원받아 구조·관리해 왔다.

이에 시는 2014년도부터 계획과 협상대상자 선정, 예산확보 등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예산과 인력을 투입해 야생동물 구조·치료를 추진한다.

지역에서 발생하는 야생동물의 사고, 질병, 건물 충돌, 둥지 이탈 등 조난과 그 밖에 부상당한 야생동물 발견 시 ‘시야생동물센터’(02-880-8659)로 전화하면 구조·치료를 받을 수 있다.

치료 후에는 재활훈련을 실시해 방사하고, 질병에 감염된 야생동물과 멸종위기종에 대한 치료관리 및 질병연구도 실시한다.

아울러 ‘시야생동물센터(http://www.seoulwildlifecenter.or.kr)’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해 야생동물에 관련된 주요 정보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자원봉사 및 교육 등을 통해 커뮤니티를 활성화한다.

시 푸른도시국장은 “시야생동물센터의 운영이 본격적으로 개시되면 야생동물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및 보호·관리를 통해 ‘생물다양성 도시, 서울’을 구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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