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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靑 문건공개, 재판 개입 불순한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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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靑 문건공개, 재판 개입 불순한 의도”
  • 안상태
  • 승인 2017.07.1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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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유한국당 제공)

[동양뉴스통신] 안상태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청와대가 지난 정부의 문건 1361건을 발견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여론몰이식 공세를 통해 재판에 개입하려는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18일 SBS 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 출연해 "국정농단 의혹 진상 규명에 대해서는 이의가 없다"면서도 "청와대가 당연히 전임 청와대 관계자에게 문의를 하거나 기록관리 전문위원회와 사전 협의를 했어야 했다. 청와대가 자의적으로 판단하고 생중계 요청까지 하며 호들갑을 떤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과거에 청와대가 직접 나서서 대통령기록물까지 넘겨주면서 노골적으로 재판에 영향을 끼치려고 하는 유례가 없었다"면서 "청와대의 이번 조치는 충분히 법률 위반 소지가 있고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정 원내대표는 "처음 발견한 게 지난 3일인데 십여 일이 지난 후에 발표를 했다"며 "오랫동안 자기들이 갖고 내용을 다 들여다보고서 판단을 자기들이 했다는 것 자체가 의심을 사기 충분하다"라고 덧붙였다.  

정 원내대표는 추가경정예산에 대해서도 "도대체 무엇이 일자리 추경인지 이해를 못 하겠다"면서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그는 "공무원 한 명 유지하는데 1억원 가까이 든다. 문재인 정부가 공약한 대로 공무원을 증원하면 500여 조의 돈이 추가로 들어간다"면서 "진짜 좋은 일자리는 민간에서 창출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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