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취수량 1만1000t, 시설용량 3만5000t
[경북=동양뉴스통신]박춘화 기자=경북 경주시 맑은물사업본부는 지난 13일부터 가뭄이 장기적으로 지속됨에 따라 수돗물 원수공급원인 덕동댐의 복류수 실태를 일제점검하고,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보조취수장을 가동을 시작했다.
18일 본부에 따르면, 올해 평균 강우량(7월 기준)은 207㎜로 지난해 553㎜에 비해 많이 부족하며, 덕동댐의 수위는 59%로 심각한 수준은 아니나 장기 기상예보에 특별한 비소식이 없어 가뭄대책 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보조취수장의 가동은 보통 덕동댐의 수위가 50% 미만으로 떨어질 때 가동하지만 올해는 가뭄에 따른 시민불편을 해소코자 이른 시점에 단행했다.
보문 보조취수장은 가뭄 시 보조취수를 하기 위해 설치된 시설로, 형산강 수원을 보문정수장에 공급해 1일 취수량이 1만1000t에 이르며, 시설용량 3만5000t에 이르는 덕동댐 수원의 30%가량을 보문정수장 수원으로 공급할 수 있다.
공진윤 맑은물사업본부장은 "가뭄이 지속되고 있지만 시민이 수돗물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절수홍보를 이미 실시하고 있으나 시민들이 물의 소중함을 깨닫고 실천하며 가뭄극복에 다 같이 노력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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