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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소비자 불만상담, 5년 전보다 17.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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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소비자 불만상담, 5년 전보다 17.9% 증가
  • 정수명
  • 승인 2017.07.24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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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고령소비자 불만 현황 (표=한국소비자원 제공)

[동양뉴스통신] 정수명 기자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이 고령소비자 불만상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소비자 불만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고령소비자의 불만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2012년~지난해까지 고령소비자 불만은 총 17만 2680건으로 매년 3만 건 이상 접수됐으며, 2012년 대비 지난해에 전체 소비자 불만은 4.1%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고령소비자 불만은 1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연령대의 경우, 여성의 불만이 남성보다 많았지만 고령소비자는 여성(40.0%)보다 남성(60.0%)의 불만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남성 고령소비자의 불만 비율은 2012년 61.5%에서 지난해 58.9%로 감소한 반면에 여성 고령소비자의 불만 비율은 2012년 38.5%에서 지난해 41.1%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5년간 고령소비자 불만 다발 품목은 스마트폰·휴대폰, 이동전화서비스, 건강식품, 상조서비스, 치과의 순이었다.

이 중 건강식품 관련 불만은 2013년 이후 감소한 반면 치과·이동전화서비스 관련 불만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동전화서비스 관련 불만은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4년부터는 고령소비자 불만 중 가장 많은 품목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남성은 이동전화서비스 관련 불만이, 여성은 치과 관련 불만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기준 60세 이상 인구 1000 명 당 소비자 불만이 가장 다발한 지역은 서울시, 대전시, 광주시 순이었다.

또한 서울시는 2012년부터는 고령소비자 불만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광주시·전남도·제주도는 오히려 불만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고령소비자 불만이 가장 많은 특수거래유형은 방문판매였다.

하지만 방문판매 관련 불만은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한 반면 TV홈쇼핑 및 전자상거래 관련 불만은 5년 전 보다 7.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광역시·도별로 고령소비자 불만 다발 품목 및 특수거래유형 등  고령소비자 빅데이터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인포맵을 제작해 한국소비자원 빅데이터 홈페이지(http://data.kca.go.kr)에 제공할 예정이며 고령자 등 취약계층 소비자의 권익 증진을 위해 정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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