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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14대 그룹 만찬에 중견기업 오뚜기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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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14대 그룹 만찬에 중견기업 오뚜기 초청
  • 최석구
  • 승인 2017.07.2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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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센터(사진=오뚜기 제공)

[동양뉴스통신] 최석구 기자 =오뚜기(대표 함영준)가 오는 27일과 28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과의 대화에 초대됐다.

이 자리는 국내 재계 순위 상위 14개 대기업이 초대된 자리고, 오뚜기는 중견기업 중 유일하게 참석한다.  

청와대 측은 “오뚜기는 상생 협력, 일자리 창출에서 모범적인 기업이기 때문에 격려를 하고자 한다”고 오뚜기를 초대한 이유를 밝혔다. 오뚜기는 자산기준 국내 재계 순위 90위권 중견기업이지만, 정규직 일자리 창출 모범기업으로 꼽힌다.

오뚜기는 전체 직원 3099명 가운데 비정규직 직원이 36명밖에 되지 않는다.

비정규직 비율이 1.16%에 불과하며, 대기업의 평균 비정규직 비율 13.6%보다 10배 이상 낮다.

특히 오뚜기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2015년 마트 시식 코너에 파견하는 직원까지 정규직으로 채용해 화제가 됐다. 

오뚜기 창업자 故 함태호 명예회장이 남긴 오뚜기 주식을 함영준 회장에게 넘기는 과정에서 상속세를 성실히 납부한 모범기업으로도 꼽힌다.  

지난해 9월 故 함 명예회장이 세상을 떠나면서 남긴 오뚜기 주식은 오뚜기 전체 주식의 15.53%인 총 46 만5543주다.

주식의 가치는 당시 주가기준으로 3500억 원에 달했고, 상속세·증여세법에 따르면 30억 원이상의 상장 주식에 붙는 증여세는 50%로 약 1500억 원을 세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함 회장은 1500억 원가량의 상속세를 5년에 걸쳐 분납하기로 하고 지난해 12월 주식 전량을 상속받아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각종 편법으로 상속세를 줄이기 위한 다른 재벌들과 달리 정상적인 상속 절차를 진행했다.  

오뚜기의 모범 기업 행보는 활발한 사회 공헌으로도 이어지며, 오뚜기는 1992년부터 한국심장재단과 함께 심장병 어린이를 후원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는 사회복지단체 밀알복지재단의 ‘굿윌스토어’를 통해 장애인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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