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서 개최
[울산=동양뉴스통신] 부산·경남취재본부 = 울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6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기획연주회 ‘보헤미아’무대로 가을향기를 전한다. 체코의 역사적 배경 속에서 싹튼 민족적 설움이 음악에도 영향을 끼쳐 우울함·쾌활함·슬픔·웃음 등 다양한 감정들을 내포하고 있다.
이번 연주는 마스카니의 대표작인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에서 소개된 ‘Intermezzo(전주곡)’로 출발한다.
이 곡은 관악기가 일부 추가되지만 전체적으로 현악기를 포함한 ‘하프’만의 연주로도 풍만한 사운드와 감동을 이끌어 내기 때문에 현악오케스트라에서도 많이 연주되는 유명한 작품으로 조용하고 은은한 서주와 이어지는 현악기들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선율이 전율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이어 울산시립합창단의 남성중창단이 특별출연으로 합창곡 ‘우정의 노래’, ‘후니쿨리 후니쿨라’ 등을 열창하면서 객석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끈다.
피날레 무대는 체코 출신의 작곡가 드보르자크의 개성이 잘 녹아 있는 ‘교향곡 제8번 사장조’를 선사한다.
이형조 관장은 “최근 다양한 기획과 친숙한 선곡으로 수준 높은 무대를 선사하면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울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이번 무대에서도 뜨거운 박수와 격려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관람은 만 5세 이상이면 누구나 입장 가능하며 관람료는 전석 1000원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울산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전화(052-275-9623~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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