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피서지 성범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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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피서지 성범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 강종모
  • 승인 2017.08.0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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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원 순천경찰서 금당지구대 경위.

[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기나긴 장마가 지나고 어느덧 무더위의 정점인 8월, 사람들은 마치 이 계절을 기다렸다는 듯 들뜬 마음으로 산과 바다를 찾아 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수많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피서지에는, 피서객들의 느슨해진 경계심과 들뜬 마음을 악용해 성폭행·성추행 그리고 카메라를 이용한 범죄 등 특히 여성을 상대로 하는 다양한 종류의 성범죄가 발생하고 있어,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 서로 어울리는 장소에는 사람들 간에 가벼운 신체 접촉이 불가피할 수 있지만 이를 악용해 성추행을 범하는 사례가 많다.

따라서 본인이 불쾌한 신체 접촉을 당했다고 생각되는 경우에는 상대방에게 강하게 항의해, 상대가 재차 접촉을 시도하지 못하도록 해야 하며, 상대방이 계속해 신체 접촉을 시도하는 경우에는 성추행범죄가 될 수 있으므로 당황하지 말고 곧바로 112에 신고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휴가지에서도 모든 범죄는 늦은 밤 시간에 술과 관련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피서지에서는 이유 없이 호의적으로 접근하는 사람과 함께 술을 마시거나 밤늦은 시간까지 함께 시간을 보내는 행동을 삼가는 것이 좋으며, 불가피하게 낯선 사람과 시간을 같이 보내는 경우에도 지나친 음주는 피하고 지인과 함께 동석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최근에는 피서지에서 카메라 등을 이용해 타인의 신체를 몰래 사진 찍거나 촬영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해수욕장이나 계곡에서는 가급적이면 노출이 심한 의상을 피하는 것이 좋고, 카메라의 렌즈 등이 반짝이는 것을 목격하거나 피서지 공용화장실이나 탈의실 등에 의심되는 물건이 있다면 즉시 112에 신고를 하는 것이 좋다.

한편 자신이 성범죄에 노출됐으나 즉시 경찰에 신고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범죄가 발생한 시간과, 장소, 내용 등을 기록해 두고, 주변 CCTV나 목격자가 있는지를 파악해 증거를 확보해 두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자신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평소 ‘주의하는 습관’이다.

부디 세심한 주의로 올여름은 성범죄로부터 자유로운 시원한 피서를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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