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6:34 (금)
北, 화성-12 4발로 괌 30~40km 해상 포위 사격 검토
상태바
北, 화성-12 4발로 괌 30~40km 해상 포위 사격 검토
  • 최석구
  • 승인 2017.08.10 1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양뉴스통신] 최석구 기자 =북한이 10일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으로 미국의 핵심 전략기지인 괌에 대한 포위사격을 재차 거론하고 나서면서 북한이 실제 행동에 옮길지 초미의 관심이 모아진다.

괌 포위사격 방안을 이달 중순까지 김정은에게 보고한다는 내용으로 미뤄, 일단 이달 하순 실시되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인 ‘UFG’(을지프리덤가디언스) 저지를 위한 도발이라는 분석과 함께, 북한이 그동안 예고한 도발을 실제 감행해왔다는 점에서 최소한 ‘유사 도발’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10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육해공군에 이은 제4군인 북한군 전략군의 김락겸 사령관은 이날 괌 미군기지를 제·견제하기 위해 화성-12형 4발을 동시 발사하는 포위사격 방안을 심중히 검토하고 있다. 

김락겸은 “특히 화성-12형이 일본의 시마네(島根)현, 히로시마(廣島)현, 고치(高知)현 상공을 통과하는 비행경로를 따라 1065초간 3356.7km를 비행해 괌 주변 30∼40㎞ 해상 수역에 탄착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계획”까지 공개했다. 

또 “이달 중순까지 방안을 최종 완성해 핵 무력 총사령관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보고하고 발사대기태세에서 명령을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전략군 대변인 성명을 통해 김 위원장이 결단내리면 임의의 시각에 동시다발적으로 괌 포위사격이 실행될 것이라고 밝힌 것을 보다 구체화한 것이다. 

북한의 과거 행태를 보면, 항상 도발에 앞서 예고를 한뒤 이를 실행하는 과정을 밟아왔다는 점에서 화성-12형 시험발사를 끝내 감행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