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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광주의 진실이 다 규명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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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광주의 진실이 다 규명되지 못했다"
  • 손수영
  • 승인 2017.08.13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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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 손수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영화 '택시운전사'를 관람했다. 이날 자리에는 '택시운전사' 장훈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 송강호·유해진씨가 함께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오전에 용산의 한 영화관에서 광주의 참상을 알렸던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 독일 기자의 부인 에델트라우트브람슈테트 여사와 영화를 관람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브람슈테트씨에게 "광주에서 민주화운동이 벌어지던 당시, 다른 지역 사람들은 그 진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면서 "그 사실을 보도한 기자들은 모두 해직 당하거나 처벌을 받아야 했다. 남편인 위르겐 힌츠 페터씨 덕분에 우리가 그 진실을 알게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많은 이들이 광주에 대한 부채감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이후 부산의 민주화운동이란 것도 사실 광주의 실상을 알리는 것이었다"면서 부산에서 인권변호사를 하던 시기를 떠올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직까지 광주의 진실이 다 규명되지 못했다. 이것은 우리에게 남은 과제"라고 눈물을 흘리며 소감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영화가 그 과제를 푸는 데 큰 힘을 줄 것 같다. 또한 광주민주화운동이 늘 광주에 갇혀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제는 국민 속으로 확산되는 것 같다. 이런 것이 영화의 큰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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