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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롯데그룹 오페라하우스 건립 1000억원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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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롯데그룹 오페라하우스 건립 1000억원 출연
  • 한규림
  • 승인 2017.08.1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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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원 완납 기념행사 개최
오페라하우스 조감도(사진=부산시청 제공)

[부산=동양뉴스통신] 한규림 기자=부산시는 다음달 중 롯데그룹이 오페라하우스 건립을 위해 지난해까지 납입한 700억 원 외에 남은 약정잔액 300억 원을 시문화진흥기금에 완납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롯데그룹이 지난해 사드배치 등으로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부산의 문화예술 진흥에 동참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미에서 이번 300억 원 출연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오페라하우스 건립사업은 지난 6월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를 통과한 데 이어 롯데그룹의 약정기부금 1000억 원 완납에 따라 내년 상반기 착공과 2021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와 관련, 시는 16일 프로야구 두산 베어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홈경기가 개최되는 사직야구장에서 시민과 롯데 야구팬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가 열린다.

행사는 서병수 시장과 소진세 롯데그룹 사회공헌위원장의 축사, 1000piece 부산오페라하우스 조감도 기념액자 제막, 시포·시구를 통한 1000억 원 기념구 전달 등으로 진행된다.

한편, 오페라하우스는 북항 재개발 사업지 해양문화지구 내 2만9542㎡부지에 연면적 5만1617㎡, 지하2층 지상5층 규모로, 대극장(1800석)과 소극장(300석), 전시실, 식음시설 등을 갖춘 동남권 최대 규모의 극공연 전문공연장으로 조성한다.

서 시장은 "시민이 즐겨찾는 복합문화공간이자 시민의 자부심이 될 오페라하우스를 최고의 시설로 시민과 함께 만들어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지역 예술인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페라하우스의 조속한 건립을 위해 앞으로도 롯데그룹과 지속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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