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동양뉴스통신] 강채은 기자=전북 군산시는 오는 21~24일까지 전 직원 대상 비상소집 훈련을 시작으로, 시민들의 안보의식 고취와 국가 위기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2017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을지연습’은 국가 비상사태 시 대응능력의 제고와 국가 총력전 수행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관내 24개 기관단체와 관련업체에서 총 4000여 명이 참여한다.
연습기간 중 위기사태별 조치 및 메시지를 처리하는 도상연습과 주요 현안과제 토의, 실제 훈련 등을 진행하고, 첫째날 공무원 비상소집이 불시에 이루어지고, 전시직제 편성훈련을 비롯해 기관 이동소산 훈련 등을 진행한다.
또한, 둘째날에는 국가기반시설에 대한 테러대비 복합 재난 대응훈련으로 군산소방서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군부대 등이 참가한 가운데, 민·관·군·경과 함께 사태 발생부터 수습하는 과정을 운영한다.
23일에는 오후 2시부터 을지연습과 연계한 민방공대피훈련을 실시하고, 동시에 전시 군사 작전 지역 긴급전개 및 재난발생시 재난훈련 접근성 강화를 위한 군 긴급차량 비상차로 확보 훈련을 시행한다.
더불어, 시민들이 유사시 대피할 수 있는 대피장소를 평소에 확인해 두고 비상사태 발생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내주변 대피소 확인하기’ 훈련도 함께 열린다.
문동신 시장은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 한반도 정세가 긴박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안전 불감증에 빠져있는 우리사회 분위기를 기본과 원칙이 바로 서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국민의식전환의 기회로 삼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