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양뉴스통신] 김몽식 기자=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오는 21일~12월까지 여성과 노인 인력을 활용해 하굣길 안전 귀가를 돕는 ‘어린이 하굣길 길동무’ 활동을 펼친다.
19일 시에 따르면 ‘어린이 하굣길 길동무’는 지난 3월 동춘동 초등학생 유괴살해 사건 이후 어린이의 안전한 하교를 돕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2인 1조로 순찰반을 구성해 초등학교 주변의 골목, 놀이터, 학원 밀집상가 등 하굣길 어린이들이 많이 활동하는 지역을 범죄예방과 안전사고 방지를 계도하는 방식으로 집중 순찰한다.
또한, 시는 어린이 하굣길을 안전하게 보호 할 수 있도록 길동무에게 경광봉을 지급하고 모자와 안전조끼를 착용을 유도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호루라기를 불어 위급함을 주변에 알려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24일부터 ‘어린이 하굣길 길동무’ 참여자 862명을 접수받아 군·구별 선발심사를 거쳐 대상자 458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와 관련,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유정복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하굣길 길동무’ 발대식 행사를 갖고, 오리엔테이션과 아동보호 및 사건 발생시 조치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어린이가 안전한 인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결의 선서를 진행했다.
유 시장은 “어린이 하굣길 길동무 사업이 취업취약계층인 경력단절여성 및 어르신들에게 지역공공일자리를 제공하는 기회와 함께 어린이가 안전한 도시, 인천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해 주리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하교 할 수 있도록 어린이 하굣길 길동무가 최선의 활동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