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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영국갯끈풀 제거작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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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영국갯끈풀 제거작업 실시
  • 김몽식
  • 승인 2017.08.1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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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욱갯끈풀 갯벌 생태계 파괴 외래 침입종
강화 남단 갯벌에 침입한 외래종 영국갯끈풀 군락(사진=인천시청 제공)

[인천=동양뉴스통신] 김몽식 기자=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오는 23일 영종도 갯벌 일원에서 발견된 유해해양생물인 ‘영국갯끈풀’의 제거를 위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긴급 퇴치작업을 실시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날 합동작업에는 시를 비롯해 중구청, 옹진군청, 지방해양수산청, 해양환경관리공단 인천지사 등 유관기관과 녹색연합, 운북어촌계 등 약 20여 명이 함께 오전 작업 설명과 안전교육을 실시한 뒤 삽과 낫을 이용해서 뿌리까지 완전 제거한다.

이번 작업은 지난 8일 장정구 녹색연합 정책위원장이 영국갯끈풀을 발견해 언론에 보도된 이후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서식 개체들을 완전히 제거하는 작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영국갯끈풀’은 갯벌 파괴자라 불리며 2015년 4월 강화도 남단 해안가에서 발견됐으며 뛰어난 적응력과 높은 번식력으로 갯벌을 육지화 시키고, 갯벌의 생물다양성을 감소시켜 생태계를 파괴하는 외래 침입종이다.

시 관계자는 “영국갯끈풀 퇴치를 위해서는 초기대응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이번 영종도 지역에서 발견된 영국갯끈풀은 확산되기 전 일찍 발견하고 발 빠른 방제가 이루어져 완전 제거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연안 갯벌을 지속 모니터링해 유해해양생물인 영국갯끈풀로부터 우리 갯벌생태계를 지켜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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