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앞서 대통령과의 민생회담에서도 남북대화를 적극 촉구했고,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을 만나서도 남북간 직접대화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금강산 관광도 재개하고 북한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활동도 재개하기 바란다"면서 "남북대화와 평화를 이뤄나가는데 있어 안 되는 조건보다는 되는 조건을 말하고 대결적인 이념적 접근보다 민생경제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선 쌀과 같은 인도적 지원부터 재개하고 교류협력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손 대표는 한진중공업 사태와 관련, "노사간 문제 해결이 안 될 때 정부에게는 분명히 중재 책임이 있다"며 "대통령이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고 노동부는 직접 (중재에) 나서야 하고, 국회는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의 불출석으로 불발된 청문회를 다시 열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부당 정리해고는 철회돼야 하고 (고공농성중인) 김진숙 지도위원의 안전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면서 "한진중공업 사태의 중요한 원인이 된 필리핀 수빅만 조선소 실태를 파악하고, 특히 현지에서 문제되는 노동탄압의 진상을 조사해야 한다"고 당 내 마련된 노동특위 소속 의원들에게 주문했다. [민중의소리=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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