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정릉 재실 유구 현황 (사진=문화재청 제공) |
[대전=동양뉴스통신] 강주희 기자 = 문화재청 조선왕릉관리소(소장 나명하)는 1970년대 소실된 서울 정릉(貞陵) 재실(齋室)을 복원한다고 24일 밝혔다.
2012년 발굴조사 결과, 서울 정릉 재실 터는 재실 본채, 제기고, 문간채, 협문(3개소) 등의 건물지와 담장, 석축 등의 유구가 잘 남아 있었다.
이에 따라 발굴조사 결과와 고증자료, 관계전문가 자문,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복원설계를 완료하고 공사비 15억원을 투입해 9월부터 내년 10월까지 재실, 문간채, 제기고 등 건물과 담장, 석축을 복원한다.
현재 조선왕릉 내 재실은 총 16개소 중 12개소만 남아있고 이번에 복원되는 정릉을 포함한 서울 태릉과 강릉, 서울 의릉, 고양 서삼릉 등 4개소는 유실돼 터만 남아있다.
조선왕릉관리소는 “앞으로도 유실된 나머지 3개소의 왕릉 재실을 복원해 세계문화유산인 조선왕릉의 진정성 회복에 기여하고 관람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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