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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방어한다면 北 완전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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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방어한다면 北 완전파괴"
  • 안상태
  • 승인 2017.09.20 0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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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트럼프 공식사이트 제공)

[동양뉴스통신] 안상태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미국은 엄청난 힘과 인내가 있다”며 “하지만 만약 미국과 미국의 동맹을 방어해야만 한다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미국은 준비돼 있고 의지와 능력도 있지만 이러한 것들이 필요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북한은 전 세계의 엄청난 인명을 죽게 할 수 있는 핵과 미사일을 무모하게 추구하고 있어 로켓맨(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그 자신과 자신의 정권에 자살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내가 이 자리에 있는 한 나는 무엇보다도 미국의 이익을 방어할 것이다”며 “미국은 동맹들에 영원히 좋은 친구가 될 것이지만 미국이 아무것도 돌려받지 못하는 일방적 거래를 하거나 여기에 이용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나 정상 간 전화통화에서 합의되지 않은 발언들을 개인 트위트나 페이스북을 통해 밝혀 외교적 결례를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발언은 공식 외교 발언으로 ‘북한 파괴’를 언급하는 것은 한반도의 긴장 불안만 더 고조만 시키는 행동이어서 문제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북한문제에 엇박자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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