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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주사 팔상전, 상륜부 보수 및 단청 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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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주사 팔상전, 상륜부 보수 및 단청 조사 실시
  • 강주희 기자
  • 승인 2013.09.26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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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주사 팔상전(국보 제55호)

[대전=동양뉴스통신] 강주희 기자 = 문화재청과 보은군은 수리공사를 위해 법주사 팔상전(국보 제55호)의 지붕을 해체했다고 26일 밝혔다.
 
청에 따르면 현존하는 5층 목탑건축으로 국내 유일의 국가지정문화재인 법주사 팔상전은 최상층 지붕 위의 상륜부가 기울어져 있는 것이 확인돼 수리에 들어갔다.
 
현재 5층 지붕과 그 상부의 상륜부 해체와 함께 그 중요성을 고려해 기록보존,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한 단청 기록화와 정밀실측조사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또한 최상층 지붕 해체 결과 상륜부 철물에 균열이 발생했고 찰주(상륜부 중심 기둥) 하부와 5층 추녀 등 목부재에 결구 이완이 발생하는 등 노후화에 따른 손상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기술지도를 통해 상륜부 철물은 균열부 녹 제거와 보존처리 후 원위치에 그대로 사용토록 하고 찰주 하부와 5층 추녀 등 지붕부는 최대한 기존 부재를 그대로 사용하고 구조 보강토록 했다.
 
또 문화재 수리 외에도 현 상태 전반에 대해 조사하고 관련 기록을 남겨 앞으로 보존과 수리 등에 철저를 기할 수 있도록 단청 기록화와 삼차원(3D) 촬영을 병행하는 정밀실측조사를 함께 추진 중이다.
 
현재의 팔상전은 인조 4년(1626)에 재건된 것으로 철종 2년(1851)에 수리됐고 1968년에 완전 해체 수리됐다.
 
이 사업은 올 연말에 마무리될 예정이며 사업 결과 보고서는 문화재 수리 내용에 관한 구체적 사실 기록과 함께 앞으로 수리를 위한 기초 자료, 학술 연구 자료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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