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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2026년까지 명활산성 북문지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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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2026년까지 명활산성 북문지 정비
  • 박춘화
  • 승인 2017.10.16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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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관광자원 연계한 새로운 역사문화 공간 탄생
명활산성 전경.

[경북=동양뉴스통신]박춘화 기자=경북 경주시는 2007년 종합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한 이후 2014년 토지매입과 북문지 주변 성벽 정밀발굴조사를 마쳤으며, 올해 문화재청의 설계검토와 보완 및 조건부 승인을 거쳐 사업발주를 앞두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우선 내년까지 11억 원의 예산으로 북문지 성벽과 주변 정비를 완료하고, 2020년까지 탐방로 4.7㎞를 정비하고 조망마루 4개소를 설치하며 이후 2026년까지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휴게공간을 마련한다.

전체사업비는 400억 원 정도 소요되며 명활산성 정비가 완료되면 신라산성의 우수성을 알리는 학술·교육·관람 공간으로 활용하고 보문관광단지와 엑스포, 동궁원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의미 깊은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한다.

명활산성은 경주의 동쪽 명활산 꼭대기에 쌓은 둘레 약 6㎞의 신라 산성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경주 역사유적지구 중 하나이다.

축성 시기는 확실치 않으나 실성왕 4년(405년)에 이곳에서 왜구를 물리쳤다는 기록이 처음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최소 5세기 이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명활산성은 선덕왕 16년(647)에 있었던 비담과 김유신의 일화로도 유명한데 비담이 이곳을 근거지로 하여 반란을 일으켰으나, 김유신이 불붙인 연을 하늘로 올리는 기지를 발휘해 반란군을 물리쳤다고 한다.

명활산성은 보문관광단지 입구 삼거리에서 우회전 해 비포장 길을 따라 조금만 오르면 명활산성이 눈앞에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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