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 최석구 기자 =한국은행이 19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8%에서 3.0%로 0.2%포인트 추가 상향조정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열어 기대 이상의 수출 호황을 이유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3.0%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일관되게 3% 성장 목표를 제시해온 기획재정부의 전망치와 코드를 맞춘 셈이다.
지난 4월 0.1%포인트 올려 2.6%로 수정한 데 이 7월에 또다시 0.2%포인트 올려 2.8%를 제시한 데 이은 세번째 상향조정이다.
그러나 이처럼 성장률 전망치는 계속 높이면서도 기준금리는 사상최저인 1.25%를 16개월째 고수하고 있어 한은이 정부 눈치보기를 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
이 총재는 내년 경제성장률은 올해보다 약간 낮은 2.9%로 내다봤으며,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0.1%포인트 오른 2.0%로 수정했다.
이같은 올해 전망치는 정부나 국제통화기금(IMF), 한국금융연구원과 같고 LG경제연구원(2.8%), 현대경제연구원(2.7%), 한국개발연구원(2.6%)보다는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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