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올해 친환경 농산물 인증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지원한 우렁이농법 벼 재배지역 6.6㏊에서 무농약 인증 쌀 39톤을 첫 수확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친환경 무농약 쌀은 시농업기술센터, 강서구청, 강서농업협동조합이 협력해 우렁이농법, 친환경 항공방제, 재배환경 분석 및 기술 지도로 재배됐으며 무농약농산물 인증은 지난달 28일 인증신청 8농가 모두 인증서를 교부받았다.
1978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항공방제를 식물 추출물로 만든 친환경유기농자재로 대체해 서울의 벼 재배 전지역 310㏊ 방제를 2회 추진하고, 벼 공동육묘를 통해 농촌 노동력부족에 대응하고 농촌환경도 보전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친환경 인증 신청 농가에 제초용 우렁이를 무상 공급했고, 토양시비처방을 통해 고품질 쌀 생산 및 친환경 재배기반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친환경 자재 병해충 효과 분석 등 효과적인 친환경 재배를 위한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시 올해 생산되는 쌀은 총 1550톤으로, 그 중 무농약인증 쌀 39톤은 강서농업협동조합에서 수매해 ‘경복궁쌀’ 상표로 판매되며, 수확부터 건조, 보관, 판매 단계까지 품질 관리에 나선다.
또한, 시는 올해 처음 시도한 무농약인증 쌀 생산이 성공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향후 친환경인증 재배면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친환경농산물 판로 개척을 위해서도 다각적으로 힘쓴다.
친환경 인증에 관한 문의는 시 농업기술센터 환경농업팀(전화 6959-9361)으로 하면 되며, ‘경복궁쌀’ 판매는 강서농업협동조합 지도경제팀(전화 2669-6153)로 연락하면 된다.
권혁현 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것이 바로 먹거리와 환경인만큼 건강한 먹거리 생산이 농가의 소득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친환경농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