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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근대역사관, 일제강점기 관광지 사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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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근대역사관, 일제강점기 관광지 사진전 개최
  • 한규림
  • 승인 2017.11.1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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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관광을 시작하다
금강원 내 금강교(사진=부산근대역사관 제공)

[부산=동양뉴스통신] 한규림 기자=부산근대역사관(이하 역사관)은 다음달 17일까지 역사관 1층 로비에서 용두산 공원 송도해슈욕장 등 일제강점기 관광지 사진전 ‘부산, 관광을 시작하다’를 개최한다.

15일 역사관에 따르면, 송도해수욕장과 송도공원은 용두산 주변에 살고 있는 일본인들이 자주 찾는 관광지로, 동래 온천장은 온천문화가 발달한 일본인들에 의해 부산 최대의 관광명소가 됐다.

당시 관광을 즐기는 계층은 주로 일본인과 일부 상류 계층에 한정돼 있었고, 관광지 또한 일본의 시각과 의도 속에 개발됐는데, 부산의 근대 관광지도 개항과 함께 부산에 정착한 일본인들이 자신들의 여가와 관광을 위해 적극적으로 개발했다.

사진전 관람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로, 관람문의는 근대역사관 사무실(051-253-3846)로 하면 된다.

역사관 관계자는 “이번 사진전은 근대 사진엽서에 나타나는 부산의 주요 관광지를 ‘공원’ ‘해수욕장’ ‘온천’으로 나누어 전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인들의 취향에 의해 선택되고 만들어진 부산의 관광지가, 광복과 함께 쇠락하거나 더욱 발전하는 변천사를 현재와 비교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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