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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최명자 선생 조선 말기 도자기 3200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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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최명자 선생 조선 말기 도자기 3200점 기증
  • 한규림
  • 승인 2017.11.1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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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감사패 수여식 개최
기증 청자 및 백자류(사진=부산시청 제공)

[부산=동양뉴스통신] 한규림 기자=부산시는 20일 오전 시장 접견실에서 올해까지 조선 말기 및 근대 도자기 3200여 점을 부산박물관에 기증한 최명자 선생(현 한국색채조형학회 이사)에게 서병수 시장이 감사패를 수여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최 선생은 지난 25년간 몸소 지방의 고미술상을 돌며 한 점 한 점 수집했으며 이 자료들을 바탕으로 근대 도자기 문양을 조형적으로 분석한 여러 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근대 도자기 연구에 선구적 역할을 했다.

이번에 기증한 도자기는 1900~1960년대 초 부산을 비롯해 합천, 경주, 안동, 대구, 목포 등 전국 각지에서 제작된 근대 도자기들로, 우리나라 도자 생산이 수공업에서 일제강점기를 거쳐 공장제 기계 공업으로 도약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특히, 전통적 hand-painting 기법, 대량 생산을 위한 stamping 기법과 전사기법 등 근대 도자의 문양 표현 방식의 발전을 보여주어 학술적 연구 자료로도 가치가 높은 자료이다.

부산박물관은 향후 기증유물 중 우수한 작품을 엄선해 신수유물전시 등을 통해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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