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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불수능'...국어·수학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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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불수능'...국어·수학 어려웠다
  • 최석구
  • 승인 2017.11.24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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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 최석구 기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불수능'이었던 지난해만큼 어렵게 출제되면서 변별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국어영역 역시 변별력을 유지해 지난해보다 비슷하거나 어려운 수준으로 문제가 제출된 것으로 평가됐다.

1교시 국어영역은 평가가 다소 엇갈렸지만,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분석이 많다.

지난해 수능 국어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39점으로 수능 9등급제가 도입(2005학년도)된 이래 두 번째로 높을 만큼 어려웠다.

올해 국어영역은 경제·과학기술 등 독서분야에서 출제된 다양한 소재의 지문이 출시돼 학생들이 어려움을 느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지문의 내용뿐 아니라 보기를 이해할 때도 환율과 금리의 상관관계 등 경제학적·과학적 사고력을 필요로 해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을 것이라는 게 업계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다만, 문학 지문이 특별히 생소하지 않고 EBS 연계율도 비교적 높아 최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크게 애를 먹지 않았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교시 수학영역의 경우 지난해 수준만큼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수학 가형의 경우 올해 6월 모의평가 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 수능보다 8점 높아졌고, 수학 나형의 경우 9월 모의평가 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 수능보다 5점 뛰는 등 모의평가가 어려워 수험생의 우려도 컸다.

반면 올해 처음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영역의 경우 9월 모의평가보다 쉽고 지난해 수능과도 비슷하거나 약간 쉬웠다는 분석이다.

EBS 교재 밖에서 나온 지문들은 선택지가 쉬웠고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 난의도가 내려갔다는 판단이다.

다만, 까다로운 문제도 포함돼 있어 변별력이 전혀 없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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