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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충북광역자활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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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충북광역자활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 오효진
  • 승인 2017.12.1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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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동양뉴스통신] 오효진 기자 = 충북교육청은 13일 오전 10시 충북광역자활센터(센터장 정율동)와 환경교육 및 장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르면 충북광역자활센터는 각급학교의 헌 교과서와 폐기대상 책걸상을 무료로 수거해 재활용품으로 매각하고 그 수익금 일부를 장학금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지금까지 학생들이 사용한 헌 교과서는 학생 개별적으로 생활거주지 주변에 설치된 재활용품 함에 버리거나 폐기되어 왔다.

또, 각급학교에 오래되고 낡은 책걸상은 목재, 플라스틱, 철재, 유리 등으로 혼합되어 제작되어 있는 까닭에 고물상에서도 수거를 꺼려해 버리는 것 자체가 큰 골칫거리 였다.

고물상이 낡은 책걸상을 이용해 수익을 남기려면 책걸상의 철재는 철재대로 플라스틱은 플라스틱대로 분리를 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별도의 인건비가 소요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번 업무협약으로 학교는 큰 골칫거리를 덜게 된 것이다.

또, 충북광역자활센터가 헌 교과서와 낡은 책걸상의 자원 재활용 매각으로 인한 그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내놓게 되어 도교육청으로서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

나아가 충북광역자활센터는 폐품 분리를 위한 인력이 추가적으로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일자리 창출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은 2015년 6월 양 기관이 헌 교과서 수거에 한정해 2017년 12월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해 오다가 그 성과가 현실적으로 나타나자 새로 갱신한 것이다.

2018년부터는 헌 교과서에서 나아가 낡은 책걸상까지 확대 된 것과 업무협약 운영기간도 양 기관이 별도의 의사표시가 있기 전까지는 계속하기로 한 점이 달라졌다.

헌 교과서와 폐 책걸상 수거는 희망학교에 한해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충북광역자활센터는 2017년 한해 동안 헌 교과서를 수거해 얻은 수익금으로 장학금 1000만원을 업무협약식을 체결하면서 전달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충청북도광역자센터와 협조해 자원재활용 교육도 할 수 있어 의미있는 일석이조의 업무협약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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